이기현 기자
윤리자문위 20일 회의 열고 이단비 의원 징계 수위 의견
27일 윤리특위 회의서 징계 결정…30일 본회의에서 징계안 최종 처리

학벌 비하 발언으로 세간의 비판을 크게 받고 있는 이단비(국민의힘·부평구3) 인천시의원이 시의회에서 ‘30일 이내 출석 정지와 공개 사과’ 중징계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0일 윤리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 징계 수위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윤리자문위는 이 의원에게 ‘30일 이내 출석 정지와 공개 사과’ 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방의원 징계는 공개 회의에서의 경고·사과와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으로 이뤄졌다.
윤리특위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징계 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누리꾼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선 후보 관련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 ㅋㅋ”라는 학벌 비하 댓글을 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16일 제3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명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시의원 14명이 제출한 이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윤리특위에 회부했다.
인천시의회에서 윤리특위가 열리는 건 1991년 개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지난 3월 두 차례 음주운전을 했던 신충식 시의원(국민의힘)이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