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화 기자
6회 걸친 ‘찾아가는 공연’으로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역 상권과도 상생
미추홀구가 지난 24일 숭의역 인근 수인선 바람길 숲에서 진행된 ‘2025년 테마가 있는 문화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하며, 올해 총 6회에 걸쳐 이어온 문화 향연의 막을 내렸다.
‘테마가 있는 문화 공연’은 주민들이 직접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생활 공간에서 전문 예술인과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찾아가는 소규모 문화 공연’ 프로그램이다. 특히 주민과 학생들도 공연자로 참여하여 능동적으로 문화 활동을 즐기도록 함으로써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 공연은 지난 6월 16일 인하문화의거리에서 전문 공연자와 인하대학생들의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7월 9일 미추홀노인복지관(트로트, 통기타, 사물놀이, 우쿨렐레) ▲7월 24일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매직 저글링 마술쇼, 클래식 연주) ▲9월 25일 제물포역 북광장(기타 버스킹, 팝페라 공연) ▲10월 15일 옛시민회관쉼터(풍물놀이, 기타 버스킹, 트로트) ▲10월 24일 수인선 바람길 숲(국화 전시회, 클래식 연주,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9월 25일 제물포역 북광장 공연은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의 ‘2025 빽투더제물포역’ 플리마켓 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되어, 문화 행사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영훈 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들의 곁으로 찾아가는 문화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문화정책을 꾸준히 펼쳐 더욱 살기 좋은 미추홀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미추홀구가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