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3인, ‘사람’을 그리다…소원화랑 제28회 기획초대전

이기현 기자

7월 9일~8월 27일 부평 소원화랑…위로·상처·기억 담은 인물화 선보여

인천 부평구 소원화랑이 오는 8월 27일까지 제28회 기획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조서영(동덕여대 동양화), 김은수(충남대 서양화), 유나연(충남대 동양화) 등 청년작가 3명이 참여해 인물화를 통해 동시대 인간의 감정과 삶을 풀어낸다.

전시는 1층에서 조서영, 2층에서 김은수와 유나연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전공과 표현 방식을 바탕으로 인물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조서영 작가는 비단 위 공필화 기법으로 인물과 토끼를 그려 마음의 쉼과 위안을 표현한다. 작품 속 토끼는 자유와 이상향을 상징하며, 섬세한 붓질과 색의 층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내면의 안식처를 담아냈다.

김은수 작가는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 않는 익명의 얼굴과 ‘밴드’라는 상징을 통해 상처와 치유, 공감의 의미를 탐구한다. 인간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발견하려는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유나연 작가는 ‘기억’과 ‘사람’을 주제로, 타인의 기억 속에 남는 존재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회화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도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소원화랑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인물 재현을 넘어 위로와 상처, 기억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승희 소원화랑 관장은 “청년작가들의 신선한 감성과 예술적 실험을 만날 수 있는 전시”라며 “인물화를 통해 현대인의 삶과 내면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7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32-524-5010.

 

About THE BUPYEONG WEEKLY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