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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공무원 2명이 2일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청 등이 오전 11시부로 잠정 폐쇄됐다.
부평구는 본청 공무원 A(42·여)씨와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B(27·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이날 구청에 들어와 있던 오전 11시 10분경 민원인을 모두 내보낸 뒤 청사를 4일(목) 오전 6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도 폐쇄됐다.
A씨는 전날 6월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성진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성진교회를 방문했을 때 검체 검사를 받고 격리됐어야 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서는 개척교회들이 돌아가면서 진행했던 모임이 열렸고, 모임에 참석한 목사와 가족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B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5동 PC방에 근무하는 친구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B씨와 함께 거주하는 PC방 근무 친구가 음성 판정을 받아 B씨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후1시부터 부평구청 앞마당에 워크 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평구청 본청사 근무자 1천126명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근무자 34명 등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이다.
부평구는 검사를 받은 직원들은 일단 퇴근해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대한 원격 근무나 비대면 민원 처리를 하도록 조치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