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명칭도 변경? 지역도 배제해 논란 커질 듯

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가 2020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2012~2019년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데 이어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매년 8월에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로 10월로 늦췄다고 인천시는 덧붙였다.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14년째 사용하는 브랜드인데, 올해는 인천시가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로 변경해서 자료를 배포했다. 수십년 째 펜타포트 락페스티벌로 인식된 축제명칭을 바꿔서 내보낸 것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는 작년에 인천지역성을 포함시킨 프로그램들을 모두 취소하고 진행한다고 밝혀 이 문제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2019년 펜타포트 팍페스티벌은 13년째 독점해 온 운영사를 공모로 선정하는 한편, 인천에서 활동하는 지역밴드들도 무대에 서는 기회를 주었고, 밴드 경연 대회를 통해서 젋고 패기 있는 밴드 발굴, 인천지역에서 라이브공연장을 운영하는 단체에게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인천지역 라이브공연장에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사전 홍보 공연도 펼쳐내 지역성을 락페스티벌에 접목시키는 노력들이 있었다.

2020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는 2019년도 시도한 인천지역을 염두한 프로그램들을 코로나19 미명하에 모두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인천시 문화예술과는 세웠다고 알려졌다.

축제 명칭을 변경하는 것, 작년 축제 프로그램을 없애는 일을 인천시 문화예술과가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 집행부는 지원하는 부서이지, 진짜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가 아닌데도 시 문화예술과가 이런 중요한 문제를 시의회와 관련 음악 전문가들과 상의와 협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인천지역 문화예술계 전반에 퍼져 있고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대중음악 관련자 A씨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행하는 것이고,  한 장소에서 대규모 축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작년에 시도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사전 홍보를 인천지역 라이브 공연장에서 펼쳐낸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지역밴드와 전국밴드를 섞어서 메인 축제 앞서 5일간 인천 라이브공연장에서 펼쳐내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면 코로나 19 예방차원과 인천밴드 발굴 등의 명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데도 굳이 작년에 해왔던 프로그램 자체를 완전 없애는데 인천시 문화예술과가 나서서 추진한다는게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따라서, 2020년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명칭 변경과 지역성 배제로 논란이 더욱 커질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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