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부평을 읽어주는 남자 27] 타박타박 걸으며 보아야 하는 예쁜 도시 부평

박명식 향토사학자(부평문화원 이사)

부평은 중세로부터 최근까지도 전략적 요충지로 군사도시인
‘富平都護府’였고, 1965년부터 한국수출산업4단지가 조성된 산업도시이다.

그리고 1926년 우현 고유섭은 연시조 京仁八景의 詩를 통해 부평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부평하경(富平夏景)

청리(靑里)에 백조(白鳥) 나라, 그 빛은 학학(鶴鶴) 할시고

허공중천(虛空中天)에 우줄이 나니 너뿐이도다.

어즈버 청구(靑邱)의 백의검수(白衣黔首), 한(恨) 못 풀어
하느라.”

100년 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서정적 전원 마을 부평을 아름다운 글로 담아 냈다.
청년 고유섭이 풀지 못했던 한은
무엇이었을까?

(사진:박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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