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1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 에는 지역예술인 1도 없다.

by 이장열 편집인

부평구문화재단이 부평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송년음악회를 12월 10일 여는데, 부평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은 전혀 없어 논란이다.

부평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송년음악회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가, 2부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이충주,  팝페라그룹 일리브로로 이뤄진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사회를 본다.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팝페라그룹이라고 부가한 내용이 있다. 실상은 부평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아니다.

부평아트센터 개관 10년이 되는 해에 송년음악회를 기획했다면, 부평지역문화예술인과 아트센터 개관 10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했어야 지역문화재단으로서 부평구문화재단이 설 자리였다.

최근 부평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평구의원들이 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 대표이사에게 지역문화재단 설립 목적에 맞게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업들을 펼쳐 나가라고 주문도 했고, 이에 이영훈 대표이사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부평아트센터 개관 10년을 기념하는 송년음악회은 부평지역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주인이 되도록 공연 기획을 했어야 한다.

부평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은 “부평구문화재단 공연 기획을 관장하는 담당자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무시하기에 나온 발상이 아닌가 싶어서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부평에서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부평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기획을 부평구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부평구문화재단이 할 수 없다면 문화재단 앞머리에 부평구를 빼야 한다는 지적도 지역에서 일고 있다.

About THE BUPYEONG POST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