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노인복지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진행

by 김성화 기자

부평구노인복지관(관장:최민수)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상 속 희망 콩나물처럼 쑥쑥’ 주제로 콩나물 기르기를 노인맞춤대상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콩나물시루는 플라스틱 재배기가 아닌 옹기시루로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 어르신들의 기억 저 너머 옹기시루에 콩나물을 기르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복지관측에서 특별히 주문을 했다.

진행방법은, 생활지원사가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에게 콩나물시루와 쥐 눈이 콩을 전달한 후 키우는 방법을 어르신에게 배우면서,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 나눔을 통해 관찰일기를 작성한다.

예로부터 약재료로 쓰인다고 하여 약 콩이라고도 불리는 쥐 눈이 콩은 작지만 영양이 알차게 들어있는 의미도 부여하고 어르신들이 새로운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웃, 사회관계미흡에 따른 피로감을 식물을 돌보는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보람을 갖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여 신체적 ,정서적인 건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콩나물 기르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집에서 기르는 콩나물은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맛과 건강에 좋지만 하루하루 싹이 트고 싱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이웃과 함께 나누니 신기하면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미희 선임 생활지원사는 “지금까지는 어르신에게 학습 지도만 해드렸는데 콩나물을 기르는 방법은 오히려 배움으로써 새로운 관계망이 형성되고 있다며 역발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명희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콩나물을 기른 후 나만의 비법으로 요리도 하고 나눔을 실천하여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도 갖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성취감이 증진되어 고립감이 다소 해소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복지관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역할 축소로 인해 사회로부터 고립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시켜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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