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탄핵] 르몽드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 부패로 쓰러지다”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번역전문 뉴스프로 소개, “합리적 과정의 촛불 평화 혁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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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 언론인 ‘르몽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를 조명했다.

번역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12일 페이스북에 ‘르몽드’ 사설 번역문을 실었다. 사설은 먼저 황교안 권한대행의 “정국 안정화”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공안 특별검사”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유례가 없는 부패 스캔들로 독재자 박정희(1962-1979)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넘게 남겨둔 시점에 정치적 관점에서 쓰러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러며 사설은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과정은 합리적이었다. 엄청난 수의 한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얻어내기 위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제도적 틀이 존중됐고 금융시장은 동요하지 않았다”며 평화로웠던 촛불 혁명을 강조했다.

이밖에 사설은 탄핵 이후 한반도 국제관계 등을 조명했다. 가령 ▲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에 따른 군사 긴장 고조 대비책 ▲ 박근혜 대통령의 대중 외교 실패에 따른 후속 조치 ▲ 트럼프 당선 후 한국 방위비 분담 조정 보완책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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