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자활사업단 부평2동으로 이전 개업

by 김성화 기자

부평구는 지난 20일 부평2동에서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 ‘커피로’ 자활사업단 이전 현판식을 진행했다.

커피로 사업단이 이전한 장소는 부평2동의 분회경로당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그동안 빈 공간으로 남아 활용 방안을 모색해왔다. 커피로 사업단은 지난 4월부터 십정동 하정경로당 2층(83.4㎡)의 작은 공간에서 사업단을 꾸려오다 지난 11월 20일 부평2동으로 이전했다.

커피로 사업단은 분회경로당 전체 공간(152.56㎡)을 2021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5년간 무상 사용하게 돼 구 소유의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됐으며,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는 안정적인 자활사업단 공간 확보를 통해 자활 일자리 증가에 기여하게 됐다.

사업단은 지난 8월 무상사용 허가를 받은 후 9월부터 11월까지 경로당 내외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커피로 사업장 전용 공간뿐만 아니라 노후한 외부 공간을 신축 건물에 버금가도록 수리해 주변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커피로 사업단은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해 연필 및 화분 등을 제작·판매하며 친환경 사업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0여 명의 자활 참여자가 월 3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박은영 인천부평자활센터장은 “향후 커피박을 재활용한 화분, 인테리어 벽돌 등 다양한 재활용품 생산을 통해 일자리를 최대 12명까지 확대해 자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지속적인 사업단 유지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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