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집무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태풍 ‘힌남노’ 대비 초기 비상근무체계 가동

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자 지난 9월 3일부터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고, 그 위력이 1959년 ‘사라’나 2003년 ‘매미’보다 더 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4일 유정복 시장은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시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도로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을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창문·간판 추락 방지 및 항만, 선착장 내 선박 안전조치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과 10개 군·구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힌남노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 상황을 점검하고, 강풍과 호우 피해에 대한 대처계획 등을 논의하는 한편, 현재의 재난대응체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선제적 대응 및 상황 관리로 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안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재해복구사업장과 반지하 주택 등을 포함한 상습 침수지역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정보시스템을 정비해 시민들이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민 여러분께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 등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등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개소, 침수우려도로 16개소 등 재해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상습 침수주택 수시 점검 및 위험상황 발생시 대피안내를 강화하는 등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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