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먹거리타운 주차장 무용지물, 로봇 주차장 설비 시운전…안내문조차 없어 이유 몰라

by 이장열 편집인

현재 준공 한 달 째 굴포먹거리타운 지하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주민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14일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및 주차장 조성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 1개월이 지난 현재 굴포먹거리타운 지하주자창는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28일 부평구 관계자는 “9월 14일 준공식은 구조물에 대한 준공을 말하는 것이다. 지하주차장 시설물은 구조물 공사가 끝나야 설치가 가능한 것이기에, 준공이 끝나고 첨단 로봇 주차장 시설물을 시운전중이기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 관계자는 “굴포먹거리타운 지하주차장은 국내 최초로 첨단 로봇 주차시설로 가동하기 때문에, 처음 도입되는 시설물이여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운전을 철저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며 “시설 완료 기간으로 정한 올해 연말까지는 시운전을 마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굴포먹거리타운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첨단 로봇 주차설치비는 17억원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기술을 가진 마루로봇테크가 제안서 입찰로 2년 전에 선정됐다. 주차장 시설물 완료는 계약서상으로 2022년 12월 말 까지로 되어 있다고 부평구 관계자는 밝혔다.

굴포먹거리타운 상인 A씨는 “굴포먹거리타운에 부족한 주차 공간이 확보해서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했는데, 2년 간 공사로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참아냈다. 마침내 9월 14일 준공식을 한다고 가서 박수도 치고 했는데,  이 사업 핵심인 주차장을 당장 이용하지 못하는데, 준공식을 주차장이 완전 가동되는 때에 맞춰서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첨단 로봇 주차시설 시운전 중이라는 안내 현수막 등을 곧바로 공원 주변에 부착해서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굴포천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및 주차장 조성 사업비는 48억원 투여됐다. 당초 조성 사업비는 34억원이었지만, 지하 터파기 공사 등에 어려움이 있어서 사업 예산 변경이 이루어졌다고 부평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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