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앞 조명타워 꼭대기에 있는 새둥지(2017.2.15)

[오늘 인천 키워드] 부평 인구 붕괴, 도시정비, 고도규제, 리모델링-2017년2월16일(목)

글쓴이: 이장열 발행인_lee@incheonpost.com

부평구청 앞 조명타워 꼭대기에 있는 새둥지(2017.2.15)
부평구청 앞 조명타워 꼭대기에 있는 새둥지(2017.2.15)

부평인구가 16년만에 55만선이 무너졌다는 소식이다. 55만선 붕괴라는 용어를 사용할 만큼 인구수가 주는 걸 심각하게 인식하는 모양새다. 인구는 계속 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행정에서 인구수는 자치단체에게는 조직과 예산에 그대로 반영되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기에 그럴 것이다. 세금 문제도 인구수와 집결되는 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구수가 바로 경쟁력이 되는 시대는 한물가고 있다. 인구는 이제 증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100년 동안 사용해온 인구수 비례, 경쟁력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그래서, 이제 인구에 더해서 생태자원들을 포함시켜서 지자체 경쟁력을 척도하는 생태인구 개념을 도입하는 상상력이 필요한 때이다. 까마귀, 강아지, 고양이, 오소리, 라일락 등등.. 이제 10년 뒤에는 부평이 생태인구가 100만선을 넘어섰다는 기쁜 소식이 듣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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