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5.18 관련 신문 배포에 대해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7일 열린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1월 2일자 종합 전국 일간지 ‘스카이데일리’가 특집호로 발행한 5.18특별판을 인천시의회 40명 의원들에게 배포했다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항의를 받고 회수한 바 있다.
이 일이 인천지역 언론에 보도되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엄정 대응 지시를 내려지면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5.18를 폄훼했다는 이유로 들어 징계를 논의할 윤리위원회가 7일 열리게 된다.
허식 인천시의장은 5.18에 대한 평가를 논한 것이 아니라, 참고자료로 이용하라는 취지로 배포한 것인데, 5.18를 폄훼하는 것으로 판단해서 윤리위원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다.
종합 일간 신문 스카이데일리의 1월 2일자 5.18 특집판은 그간 5.18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자료들을 근거로 해서 종합적으로 5.18를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의도로 제작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윤리위원회는 중앙당과 시당 모두 당과는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기구”라며 “(징계 등에 대해서는)윤리위가 독립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5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5·18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인천일보 기자 2명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인천남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스카이데일리 5.18특집판>
‘朴탄핵’ 한동훈 5·18 인식에 우파 ‘경악’ (sky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