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도시 인천’

최광석 기자

6월 7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대공원에서
국공립무용단 예술감독들의 독보적 무대

인천시립무용단의 ‘춤추는 도시 인천’이 6월 7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펼쳐진다. 올해는 ‘야외공연시리즈’와 완성도 높은 극장공연인 ‘폐막공연’으로 구성돼 도심 곳곳을 춤으로 물들이며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야외공연시리즈 ‘송도의 초여름’과 ‘대공원의 하루’ 무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지역 두 곳을 선정했다. 인천의 랜드 마크 송도 센트럴파크와 인천대공원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전통춤 레퍼토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설무대로 객석과의 경계를 허물고 춤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센트럴파크 잔디광장 야외공연은 어느덧 ‘춤추는 도시 인천’의 시그니처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7일(토) 오후 4시와 8시 두 차례 펼쳐진다. 초여름 한낮의 햇살 아래서, 또 어스름 녘 빌딩 숲 네온사인이 어우러질 두 번의 무대는 두 가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펼쳐질 2주차 야외공연 ‘대공원의 하루’는 온 가족을 위한 공연이다. 6월 14, 15일 오후 3시 주말 나들이객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춤과 만날 수 있도록 낮 시간대로 짜였다. 푸른 잔디와 시원한 바람 속 멋들어진 우리 전통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21일(토)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질 폐막공연 ‘Iconic selection-獨步’는 전국의 국공립무용단 예술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보적인 춤판을 벌이는 무대다. 전통춤부터 창작춤에 이르기까지 한국춤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내며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8년 시작된 ‘춤추는 도시 인천’은 열린 무대, 함께하는 공연을 지향하는 순수 춤 축제로 ‘항상 곁에 있는 일상 속’ 춤이 주는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 이번 무대를 총괄한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신선한 초여름, 춤으로 가득한 도시 인천에서 특별한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나, 폐막공연 ‘Iconic selcetion–獨步’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관람할 수 있다. 1인 4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립무용단(032-420-27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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