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광석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재개관 기념 오프닝 콘서트
6월 7일 ‘명 앙상블-체임버 칼레이도스코프’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하는 오프닝 콘서트를 연다. 내달 7일 ‘2025 클래식 시리즈 첫 무대 ‘명 앙상블-체임버 칼레이도스코프’로 인천 시민을 초대한다.
이번 무대는 ‘칼레이도스코프(만화경, 萬華鏡)’라는 제목처럼 현악 4중주부터 피아노 6중주까지 다채로운 편성으로 구노, 드보르작, 브람스,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등 거장들의 주요 작품을 두루 선보인다.
또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지은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며, 음악해설가 임덕수가 연주곡에 대한 깊은 통찰과 대중적인 언어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명 앙상블’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을 모토로, 2016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유학파 연주자들로 창단한 실내악단이다.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클래식 콘텐츠를 기획·연주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23년 인천광역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는 등 국내 주요 공연장 무대를 누볐다. 깊이 있는 해석과 발군의 연주력으로 지역단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2024년에는 한국 단체 최초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음악제 및 빈 슈테판 대성당에 초청되었고, 국제무대에서도 왕성히 활동하며 명실상부 세계적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공연장은 무대를 감싸는 반원형 객석구조로 실내악 연주에 최적인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연주자의 숨결과 작은 울림까지도 느낄 수 있는 밀도 높은 무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공연장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클래식 시리즈’는 7월 ‘피아노 듀오 신박 리사이틀’과 10월 ‘이 비르투오지 이탈리아니 내한 공연’ 등으로 연이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전석 무료로 진행해 누구나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단,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000)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