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8월 11일(월) 서울대 학술교수 유봉희 박사를 초청해,「백화 양건식 다시 보기 – 1910년대 양건식 작품의 가치와 번역『인형의 집』‘노라’ 해석의 재발견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
유교수는 강연에서 한국 근대문학 초기(1910년대 후반~1920년대 초) 양건식의 작품을 문학사적 여러 현실과 아울러 다시 바라본다. 박태원, 최서해와의 교우관계, 그의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번역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양건식(1889~1944)은 소설, 희곡, 번역 등 한국 근대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활발히 활동한 작가이다. 하지만 남북한 문학사 어디에도 그 활동에 걸맞게 자리매김 되지 못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잊힌 작가 양건식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봉희 교수는 인하대 한국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동 연구소에서 학술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동아시아 진화론과 정치·문학 담론, 신소설 및 번역문학이다.
이번 강좌는 11일 오전 10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이메일(gangjwa01@naver.com)로 수강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궁금한 점은 한국근대문학관(032-773-380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