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다중주파: 사운드> 두 번째
가야금에 랩, 말맛 터지는 무대
8월 30일 오후 4시 트라이보울서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2025 트라이보울 시리즈 <다중주파: 사운드>의 두 번째 무대로 국악 기반 싱어송라이터 삼산의 공연 ‘삼산스럽게’를 펼친다.
이번 무대는 MZ세대의 감각을 한껏 반영하며 가야금, 해금 등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전자음악과 보컬 퍼포먼스를 결합해, 이제껏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국악 공연으로 주목된다.
삼산은 가야금을 연주하며 랩 하듯 노래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이다. 2024년 전주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리 프론티어 X 소리의 탄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EP앨범 <인생은 생생!> 수록곡 ‘줄줄줄 팍팍팍’을 비롯해, ‘모르겠어’, ‘풍년의 어른’ 등 일상적 소재에 유머를 더한 가사로 현실감 물씬한 자작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제목이자 삼산의 정체성이기도 한 ‘삼산스럽게’는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그녀만의 묘한 감성에서 출발한다. 진지함과 장난기, 해학과 한(恨) 사이를 넘나들며 익숙한 듯 낯선 새로운 국악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매년 새로운 키워드 아래 예술성과 대중성이 균형을 이루는 대표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다중주파’를 주제로, 7~9월에는 음악 중심의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트라이보울 누리집(www.tribow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2-832-7992)로 문의하면 된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