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 으뜸상 ‘굴포초 5학년 송지민’ 수상

글쓴이: 정재웅 기자(지역탐사팀)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상임대표 이민우) 문화와복지분과(위원장 이장열)이 5월 5일(일) 부평아트센터 야외마당에서 주최한 ‘제5회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인천굴포초등학교 5학년 송지민 학생이 으뜸상을 수상했다.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는 부평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백일장 형식을 빌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알려내고자 마련한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제5회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에는 초등학교 학생 107명이 참여했다. 이번 글짓기 대회 시제는 부평역, 부평철길, 굴포천, 부평철길 4가지였다.

107편 참여 작품 가운데, 굴포천을 주제로 글감을 낸,  인천굴포초등학교 5학년 송지민 학생이 으뜸상을 수상하였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직접 시상식이 열리는 부평아트센터에 참석하여 으뜸상 시상을 하였고, 격려했다.

글짓기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사연 인천문인협회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서 으뜸상을 수상한 송지민 학생의 글에서

굴포천에 미꾸라지 놓아 두었는데, 금방 죽어서 너무 슬펐고, 그 옆에 꽃을 놓아둔 어린 아이의 마음 자리가

너무나 곱게 진솔하게 표현되어 으뜸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부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글짓기를 통해서 알려내고자 노력하는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활동에 고마움을 느끼며, 앞으로 부평 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행사에 늘 함께 하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이민우 상임대표는 시상식에서 “부평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내는 목표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가 회수를 거듭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부평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 시상식은 부평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오후4시 30분에 100 여명의 수상 학생과 학부모, 부평구의회 위원, 인천광역시의원, 부평구 문화관광과, 부평구 소통담당관 공뭉원, 부평구문화제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서 수상한 학생들을 뜨겁게 축하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제5회 부평 사랑 글짓기 대회 심사는 김사연 인천문인협회 회장, 굴포문학회 정이수 회장, 부평문학회 배천분 회장,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이민우 상임대표,  민경선 아동문학가, 이장열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으뜸상 수상작] 인천굴포초등학교 5학년 송지민 학생

시제: 굴포천

“100세까지 깨끗하길~”

우리 아빠는 매일 저녁에 굴포천으로 산책을 가신다.
가끔 내가 같이 가는데, 냄새가 좀 나고 물이 더럽다.

몇 년 전에 굴포천 행사에서 미꾸라지를 잡아서 굴포천에 풀어줬지만 다 죽었다.
친구랑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꽃을 미꾸라지 옆에 놓아주었다.

나는 우리 굴포천이 깨끗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동네에 있는 하천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추억을 쌓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쌓을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살고 있지만, 물고기, 오리 등을 더 보고 싶다.

’굴포천이! 깨끗해져라!~ 내가 100살이 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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