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펼쳐지는
원도심 낭만·감성 독서 문화축제마당
인천시는 동구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2025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1950년대 문을 열어 60~70년대까지 번성했던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오랜 역사와 낭만적 감성을 되살려, 원도심 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독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표적인 복합문화체험 축제다.
올해 행사는 배다리 일대 8개 서점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굳세나 작가, 신혜연 번역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김주엽 밴드, 파드마(한일부부밴드), 싱어송라이터 합동공연, 故 최종천 시인 시(詩) 낭독회, 사진 전시 등 10개 세부 프로그램이 각 서점에서 진행된다.
거리와 야외공간에서는 ‘책방 앞 작은 책방’, ‘헌책 속에서 만난 보물 전시’ 등 북 큐레이션 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배다리 어반스케치’, ‘배다리 책 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헌책방 거리의 낭만과 인문 감성을 시민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인천 원도심 헌책방의 매력과 책의 향기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5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생활문화공간 달이네가 주관하며 10월 2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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