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오는 11월 26일(수) 오후 7시 30분, 2025 트라이보울 시리즈 <다중주파: 무브먼트>의 두 번째 무대로 무용가 박혜경의 신작 ‘빛의 메아리(Echo of Light)’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업보(業報)’의 개념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사람의 말과 행동, 감정의 흐름 등 ‘삶의 파장’을 회전무대와 빛의 궤적, 배우의 독백이 어우러지며 섬세하게 풀어낸다.
박혜경은 1989년부터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현재는 Korea Action Dance Company 단장을 맡고 있다. 지역 기반의 창작 무용과 사회적 예술을 잇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는 우정하의 극본으로 꾸려지며 무용수 손애솔과 조현도, 연극배우 권예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각 예술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 무대를 새롭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빛이 잔잔히 번지는 감정의 무대이자, 관객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마음의 메아리를 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엔티켓과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트라이보울 누리집(www.tribowl.kr)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32-832-7992)로 문의하면 된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