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화 기자
미추홀구 관교동 마을공동체 ‘전통수작’(대표 이영우)은 지난 26일 관교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전통 메주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전통수작의 다섯 번째 활동으로, 잊혀가는 장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고,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메주를 직접 빚고 형태를 잡아보며 전통 장 제조 과정을 경험했으며, 완성된 메주는 직접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됐다.
또한 전통수작에서 준비한 된장도 함께 나누며, 전통 장의 깊은 맛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영우 대표는 “전통 장 만들기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사람을 이어주고 공동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뿐만 아니라 청소년,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기반의 체험 활동을 확대해 마을 안에서 자연스러운 세대 소통과 공동체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 수작’은 전통 장문화를 기반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향후 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더 많은 주민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 생활 속에서 다시 발견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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