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한 민선 지방자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인천시사 제16호 ‘인천광역시 30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1995년 광역시 출범과 함께 강화·옹진군과 검단면이 통합되고 같은 해 6월 첫 민선 시장 선출로 본격 지방자치 시대를 열었다. 인천 역사에서 지방자치는 도시 발전의 전환점으로, 눈부신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서 평가받고 있다.
시사 ‘인천광역시 30년’은 저간의 도시 성장을 단순 나열식 서술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자산 축적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천의 주요 분야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구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상·하 두 권으로 발간되었으며 상권은 총설과 6개 장으로 ▲광복 이후부터 1994년까지 ▲광역시 출범 이후 1995년부터 2024년까지 두 시기로 나눠 정치·경제·행정 분야 전반을 다뤘다. 하권은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교육, 도시경관, 환경, 기록 등을 6개 장으로 두루 살폈다.
집필에는 역사·정치·경제·행정·도시·환경·복지·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사는 단순 과거 기록이 아닌 도시 발전의 기초자료이자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라며 “지방자치 30년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사는 인천 현대사를 일관된 구성과 목적 아래 집대성한 저술로 평가된다. 과거 사실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도시 발전 방향까지 제시한 ‘미래 설계 기반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인천광역시 30년’은 시 전자책 누리집(ebook.incheon.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