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이제 끝내자.

by 발행인

인천 최초 여성 국회의원 당신일 이유가 없다.

양아치 수준 측근들만 살찌워 지역 황폐화시키는 정치인도 이제 집으로 가라.

인천 지역 정치 지형이 매우 복잡하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을 보면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다.

아직도 정당 정치의 기본룰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이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기에 그렇다. 몸을 던져야 하는 데가 정치판이다. 여전히 살벌하다. 정치를 하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은 모양새다. 그래서 후진 것이다.

이즈음 여전히 정치는 운동권 사고틀로, 시민사회 틀로 하면 한국 사회의 미래가 암담해지는 걸 요즘 묵도하고 있다.

운동권적 사고, 사민사회 틀로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를 읽어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직도 집권 여당 쪽에는 이런 류의 사고를 한 인간형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스럽다.

인천에서도 옛날 운동권이었다고 그걸 자랑삼아서 영화를 누릴 이들이 또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덤빈다. 아직도 욕망을 채우기에 모자란 모양이다. 노욕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인천의 모 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옛날 민주주의를 외쳤다는 걸 경력 삼아아, 그렇게 타도해야 한다고 한 정당 공천으로 선출직에 당선됐다.

그리고 그 뒤에는 당을 옮겼고, 또 당을 옮겼다. 나이는 65세가 넘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운동했다는 걸 밑천으로 지역에서 작지만 권력을 누렸다. 그들의 시대적 소명은 끝났다. 잔치는 끝낼 때인데도, 노욕을 못참아서 얼굴을 내밀었다.

그 주변에서는 같이 운동했던 이들도 말리지 않고, 그 추종자들은 당신이 나서야 한다고 부추기는 형국이다. 그가 또 자리를 차지해야 떡도 하나 얻을 먹을 수 있다는심보로 정의이고 시대 소명의식이고 다 나발로 전락했다. 참말로 더러운 풍경이 아직도 연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 지역 모 예비후보는 인천지역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단다. 서울에서 학교 나와서 인천에서 이른바 빈민 운동을 한 이다. 그걸 밑천 삼아 비례 국회의원, 단체장 8년을 헸다. 나이도 65세를 넘었다. 잔치는 끝내야 하는데, 아직도 자기들이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이런 류들은 대부분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다. 대중들을 나 같은 엘리트주의로 무장한 이들이 교화해야 한다는 파시즘적인 인식틀를 가지고 있다.

대중을 여전히 객체로 주체로 설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하기에, 자기 얼굴에 주름이 패고, 기억력이 가물가물함에도 여전히 내가 잘났다고 얼굴을 내민다. 후속 세대들은 안중에도 없다.

인천지역에서 최초의 여성국회의원이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지역을 팔고, 여성을 팔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 여성 남성을 왜 따지나?  90년대 초반이라는 이해가 된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그런데도 자기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욕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시대에 뒤떨어진 인천지역 최초 여성 국회의원을 들먹인다.

국회의원은 자기 욕망을 채우는 기제가 아닌데도, 자기 유리하다면 여성을 판다. 양성평등 관점에서는 아주 못된 언사다.

이번 ‘민주당만 빼고’를 쓴 여성 학자에 대해서 그렇게 여성을 내밀고 싶은 정치인이라면 당장 한마디 하는 것이 옳은 태도이다. 여성 권리를 들먹인다면 말이다. 그런데 꿀 먹은 벙어리 마냥 고요하다.

한마디로 정치인으로서 품격이 없다. 그냥 자기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지역민들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이젠 굳이 당신일 필요가 없는 시대다. 그동안 잔치 벌려서 많이 누렸으니, 이젠 그만 집으로 돌아가서 조용히 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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