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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서구 청송심씨 고택 리모델링엔 한마디도 못한 사람들에게…

서구 쪽에는 300년의 세월을 간직했던 청송심씨 고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얼마까지는.. 지금은 고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년 여 동안 이 고택을 두고 리모델링 사업을 했다.

일 로 자주 다니는 길이라서, 공사 시작할 때부터 지켜봤다.

처음에는 내부가 낡아서 안전 차원에서 옛집을 오래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받아들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면서 제 생각에 금이 가지 시작했다. 6개월쯤 지나서 본 오래된 집에는 오래된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였다. 그 때 알았다.

옛 집을 오래 오래 후손에게 모습 그대로 물러 주기 위해 한 사업이 아니고, 뭔가 다른 용도를 가미하기 위해서 추진된 사업이라는 생각이…

문화역사를 나름 지역에서 안다는 사람들 카톡방에 올렸지만,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나 싶었다. 그리고 청송심씨네 사람들과 인연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에서 옛 근대 건축물이 박살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청송씸씨 고택이 300년의 역사를 지워버리고 이상한 건축물이 되었는데도 한마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왜 일까? 너무나 궁금하다.

인천에서 역사문화를 이야기하는 이들의 비평 기준은 도대체 뭔가 싶다.

아는 사이이고, 자기들과 의논하면 역사문화적 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역사문화적 사람이라고 척하는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가서 그 집 안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리는 작태는 또 뭔가 싶다.

참말로 이해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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