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천(블루스기타리스트) 이재명 정부가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돌이킬 준비가 한창인 듯하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2022년 5월 10일 용산으로 이전하였으니 불과 3년 2개월만의 원상 복귀다. 풍수지리의 역사적 기원은 고대 중국이며 삼국시대 때 우리나라로 유입되었다고 본다. 풍수는 본디 인간과 자연은 하나이니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철학적 기반에서 나왔다. 하지만 우리에겐 주로 집터 선택이나 사찰 …
Read More »가장 슬프고 비극적인 시 ‘애절양(哀絶陽)’
정유천(블루스기타리스트)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저술가이며 시인이다. 본관은 나주이며 자는 미용(美鏞), 호는 다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정조 재위 기간에 문신으로 활약하며 정조의 신임을 크게 얻었다. 규장각 초계문신으로 발탁되어 다양한 학문적·행정적 역량을 펼쳤으며 수원화성 건설과 거중기 설계 등 과학적 재능도 뛰어났다. 특히 백성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
Read More »어리석음 혹은 멍청함에 대한 고찰(考察)
정유천(기타리스트)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지금, 한동안 ‘난가병’이 유행병처럼 번지며 수많은 잠룡(혹은 잡룡?)들이 고개를 들었지만, 이제야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 듯하다. 시끄럽고 혼탁한 대선 판을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치폴라(Carlo M. Cipolla)는 아래와 같이 ‘멍청함의 법칙(The …
Read More »우리의 4월은 잔인한 달이 될 것인가
정유천(부평올스타빅밴드 단장) 4월은 봄이라는 희망의 계절임에도 언제부턴가 잔인한 달이라 부르고 있다. 원래 이 말은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이 1922년 발표한 그의 대표작 ‘황무지(The Waste Land)’라는 장시의 한 구절이다. 그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활동하며 ‘황무지’를 발표하였다. 434줄 시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
Read More »Make love, not war!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정유천(부평올스타빅밴드 단장) 바야흐로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켜고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 왔다. 문득 이즈음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스콧 맥킨지(Scott Mckenzie)가 1967년에 발표한 ‘San Francisco(Be sure to wear some flowers)’라는 노래다. 첫 가사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직역하자면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
Read More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계엄령..‘無思惟’
정유천(부평올스타빅밴드 단장)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는 독일 출신 유대계 철학자이며 정치이론가이다. 그는「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저서를 통해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1961년 나치 독일의 친위대 장교이며 홀로코스트의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공개재판이 예루살렘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던 한나 아렌트는 재판을 참관하기로 한다. 아돌프 이이히만은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600만 명 …
Read More »K-Pop 1세대, 가수 한명숙을 생각하며
정유천(부평올스타빅밴드 단장) 얼마 전 지인을 통해 한명숙 님의 부고를 받게 되었다. 이야기 중이었지만 그분이 노래 부르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올랐다. 내가 한명숙 님을 처음 뵌 건 2008년이었다. 그해 부평올스타빅밴드 정기연주회가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한명숙 님을 꼭 초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나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관심이 많았다. …
Read More »[문예비평] 적당한 고독…그리고 물컹함
이상은, 『외로움이 죽어서 물방울이 된 줄 알았다』(현대시학사, 2021) 읽고, 쓰다. 1. 천연스럽게 이즈음 시가 앞으로도 살아남을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시인이 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인류사적으로 일로 평가받을 만큼 문학이 정말이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세기말적 질문에 놓여 있는 이즈음. “이 뿔의 생이 궁금해 한번 울어 …
Read More »최기선과 트럼프…그리고 인천
발행인 도널드 드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됐다. 미국 대통령을 메뚜기식으로 건너 뛰고 당선된 사례가 드문 일인데,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우파 지향 정치 이념을 기본 바탕, 곧 기독교를 기반하는 자본주의를 정치 이념으로 내세우며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는 이른바 페미니즘과 동성애 합법화, 성전환을 합법화하는 미국 민주당의 정치 이념으로 무너져 …
Read More »[社說] 북부문화예술회관 선정지에 ‘부평’ 포함되어야
북부문화에술회관 선정지를 두고 인천시 계양, 서구가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인천시가 1,000석 규모의 회관을 계양과 서구, 곧 옛 북부지역에 짓겠다고 나섰다. 인천시의 인천문화술회관은 남동구에 위치해서 있다. 이른바 남부권 문화 영역을 담당해 왔다. 북구권역이었던 서구와 계양에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은 뒤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 명칭에서 북구는 부평, 계영, 서구를 통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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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