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平 文化史 이야기

[박명식, 부평지역사 5] ‘열우물 이야기’ Ⅰ

십정동(十井洞)은 조선시대 말에는 인천군 주안면 십정리(仁川郡 朱雁面 十井里)지역으로 열 개가 넘는 우물이 있다고 하여 ‘열우물마을’(十井)이라 하였다. 또 일설에는 현 상정초등학교가 있는 위쪽에 큰 대동우물이 있어 물량이 많고 아무리 추워도 물이 따스하여 열(熱)이 나는 우물이 있어 열(熱)우물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구전되는 이야기로 함봉산은 한남정맥 줄기로 임꺽정이 다니던 길 이었다고 한다. 계양산⋅원적산의 산줄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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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부평지역사 4] 비루고개 (星峴)

– 비류와 온조의 이야기가 있는 성현(星峴) – 중국으로 가는 사신을 전송하는 이별고개 부평의 금마산(광학산)과 거마산 사이 고개 길로 황굴(日新洞)에서 만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비루고개(別離峴)”라 불러오고 있는데 모든 옛 지도에는 성현(星峴)으로 표기되고 있다.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부터 조병창과 관련이 있는 일본군 주둔지로 광복 후 향토사단인 33사단이 주둔했었고 지금은 17사단과 3군지사가 위치하고 있다. 항동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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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부평지역사 3] “수도사거리”

수도길사거리는 부평시장의 시발지였다. 부평대로에서 부평중⋅고등학교로 들어가는 입구인 한서빌딩과 여산빌딩 사이에(부평동 439번지 일대)상수도의 수압을 높여주는 가압펌프장 이 하나 있었다. 이곳을 수도사거리라 불렀다. 대한제국 광무10년(1906) 6월 탁지부(度支部)에 수도국을 신설하고 인천개항으로 모든 선박과 조계지 그리고 인천 인구증가에 따른 식수난을 해결하고자 한국 최초로 노량진에서 인천 간에 1906년 11월에 경인간수도 기공식을 갖고 4년 만인 19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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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부평지역사2] ‘고니샛말’

지금의 부평5동 부흥로타리에서 북쪽으로 장제로를 따라 굴포천역 못미처 욱일아파트와 대동아파트 인근을 「고니샛말」이라 부르고 있다. 120여 년 전 부평역 일대는 경인철로가 개통되었지만 유독 부평역 만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외진 벽촌이었다. 진펄의 불모지로 저습지대인 부평시장일대는 갈대만이 무성한 곳이었다. 1934년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올 때 까지 벌판섶의 인가라고는 「하촌마을」에 30여 호와 역전에는 5~6호가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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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부평지역사1] ‘사근다리’

by 박명식(향토사학자) 부평의 물줄기는 크게 금마산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하는 원통천과 안하지 도둑굴에서 발원하는 청천내가 아래 신트리(新基里)에서 합류하여 동류한 것이 두 하천의 원형이다. 이러한 원형이 변화를 가져온 것이 1939년 부평조병창 건설 할때와 1962년경 새나라자동차 공장 건설할 때 물길을 돌려 현재의 하천이 된 것이다. 이 두 하천물을 서부간선 수로에 연결하였으나, 여름철 장마때에는 간선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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