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의 정치어퍼컷] 드루킹과 조선일보의 공조

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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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판을 기어이 뒤집어놓으려는 두 팀의 공조일까.

자유한국당의 북풍, 특검풍이 안 되니 이번엔 때 아닌 ‘조선풍’ 논란이다.

단순 협잡꾼에 불과했던 드루킹이 조선일보와 손을 잡고 맹공에 나섰다.

드루킹의 옥중서신의 요점은 김경수 의원이 댓글 사건의 몸통이라는 것.

드루킹은 경공모를 동원한 자신의 죄를 피하기 위해 노사모 이력을 특히 강조했다.

또한 선플 운동이라는 취지로 김 의원에게 먼저 접근하고도 뒤에서는 발뺌을 했다.

그리고 마치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이 민주투사인양 정치투사인양 과대 포장했다.

특히 검찰에 은밀한 거래를 요구하거나 조선일보와 뒷거래를 하는 등 괴벽도 등장했다.

사법기관을 대놓고 농락하고 김 의원을 죽여 지방선거 판을 흔들고 언론을 사주하는 등등.

드루킹은 마치 자신이 BBK 김경준이라도 되는 양 거짓을 진실로 호도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드루킹의 파렴치한 소설 공조에 더해 악의적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알다시피 조선일보 기자는 태블릿 pc와 USB를 절도해 드루킹 특종을 만들어 냈다.

특검을 앞둔 시점엔 짜고 치는 고스톱 방식의 치밀한 공조로 옥중서신을 단독 보도했다.

뭔가 냄새가 나도 너무 지리게 나고 누가 봐도 은밀한 뒷거래가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조선일보는 역사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옹호하는 기레기 언론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촛불 혁명이후 모든 언론사가 참 언론의 제자리를 찾는데 조선만 여전히 과거 진행형이다.

친일과 독재의 산물로 자리 잡은 조선일보의 마지막 양심마저 버리지 말기를 부탁한다.

끝으로 드루킹은 검찰에 의해 기소된 피의자이자 법을 어긴 범법자에 불과하다.

자신이 옥중서신 말미에 강조했듯 불법 댓글 조작사건에 책임을 지고 죄 값을 치르면 끝!

드루킹 특검법이 통과된 이상 드루킹도, 조선일보도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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