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이 곧 인천의 역사”

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 시민의 기록을 함께 지켜내기 위해 10월 31일(금)까지 ‘자료 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의 문학과 학교 관련 기록을 수집하여 지역의 문학적 토대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오래된 교지 한 권, 졸업앨범 속 사진 한 장이 단순한 기억을 넘어 인천의 문학과 역사를 증언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인천에서 나온 동인지, 문예지, 문학 행사 포스터를 비롯해 교지, 졸업앨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이미지 등 시민들이 간직해온 일상의 기록을 모아 문화유산으로 남기고자 한다. 기증된 자료는 문학관의 전시와 교육, 연구를 통해 다시 시민에게 돌아온다.

접수는 이메일과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의를 거쳐 보존 가치가 확인된 자료는 문학관에 등록해 영구 보존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 발급, 문학관 내 현판에 이름을 게시한다. 언론을 통한 기증 자료 소개 및 문학관이 발간하는 자료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번 ‘자료 기증 캠페인’은 시민의 일상과 추억이 모여 인천문학의 역사를 이어가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다. 문학관 관계자는 “시민의 따뜻한 참여가 모여 인천문학과 지역의 생활사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며 “작은 나눔이 큰 역사가 되는 순간,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한국근대문학관 담당자 ☎032-773-3801 ✉liter@i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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