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2동, 코로나19 극복 위한 소중한 마음 이어져

by 정재환 기자

부평구 십정2동에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소중한 선물들이 연이어 전달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최근 한 주민이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곳에 사용해 달라며 돼지저금통을 건넸다.

50대로 보이는 남성은 지역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주민으로 알려졌다. 그가 수년간 모은 돼지저금통에는 27만9천470원이 들어 있었다.

지난 17일에는 인천시 약사회에서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 400개를 기부했다.

십정2동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 소독제를 지원하고, 성금은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인천지역 확진 환자와 자가격리자, 의료 인력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일 인천시 약사회장은 “인천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진희 십정2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어 준 익명의 기부자와 약사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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