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놀이마당’, 10주년 기념 정기공연 열어..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by 김중호 객원기자

 

부평에 자리한  ‘청소년놀이마당’이 10주년을 맞아 정기공연을 펼쳤다.

이 단체는 전용 공연공간 ‘청천극장’, 연주연습공간 ‘갈산나빌레’를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여가활용과 성장발전에 이바지하여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저학년중심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모아 청소년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음악교육의 일환으로 밴드를 결성하여 연습하게 한 후 이들의 공연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공개하여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 개념을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10년의 시간이 축적되면서 성장한 그들이 대학생이 되었고, 사회인이 되어 신입 후배들을 가르치는 시스템이 갖추어졌다.

서로가 서로의 처지를 겪으며 성장해 왔기에 누구보다 선후배 사이의 관계가 돈독한 그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는 공연을 매년 열고 있다.

심꽃네 청소년놀이마당 대표는 ‘10년이 지난 지금은 삼십대청년들이 사십대가 되었고 아이들이 심대가 되어 후배들과 공간을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이 단체와 함께한 박동현 전대표(앤티켓대표)는 ’서로가 조그만 힘을 합치면 큰 일도 우리 손으로 해낼 수 있다는 걸 믿는다’고 말한다.

박동현 대표의 어깨가 든든해 보이는 것은 10년간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단체를 지탱해온 그의 우직한 성격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이날 청소년밴드와 실버밴드가 함께 아울어지는 잔치 한마당이 끝나고, 갈산나빌레라에서 선후배들과 지역 후원인사들이 모여 뒤풀이를 진행하며 열띤 시간을 이어나가는 것을 보며 지역의 마을공동체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청소년놀이마당은 건전한 지역 청소년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도와 부평의 인재를 육성하고 싶으신 분의 후원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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